[속보]전남교육청, 7월 조직개편 전격 '연기'
[속보]전남교육청, 7월 조직개편 전격 '연기'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4.05.27 1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육 구성원 충분한 의견 수렴 후 학교지원 체계 구축 ‘재추진’
전남교육민주노조협의회, 재검토 결정 '환영'
전남교육청은 27일 “학교현장지원 강화를 위해 추진해 온 7월 1일자 조직개편을 교육현장의 충분한 의견 수렴 후 재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일선학교 등에 공문을 시행했다.(자료=독자제공)
전남교육청은 27일 “학교현장지원 강화를 위해 추진해 온 7월 1일자 조직개편을 교육현장의 충분한 의견 수렴 후 재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일선학교 등에 공문을 시행했다.(자료=독자제공)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교원단체들이 도교육청의 조직개편안을 반대하며 천막농성 돌입을 예고한 가운데 도교육청이 7월 조직개편을 연기했다.

전남교육청은 27일 “학교현장지원 강화를 위해 추진해 온 7월 1일자 조직개편을 교육현장의 충분한 의견 수렴 후 재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일선학교 등에 공문을 시행했다.

도교육청이 추진한 조직개편안은 학생교육을 중점에 두고 학교현장 지원을 강화하는 조직체계 구축하겠다는 복안이었으나 교육단체 등이 강력히 반대하는 한목소리를 냈다.

전남교육민주노조협의회(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남교육청지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지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남지부,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남지부)는 24일 “27일 오전 11시 전남도의회에서 전남도교육청의 조직개편 반대 기자회견을 갖고 천막농성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었다.

새로 신설되는 기획조정관이 예산, 정책, 평가 등을 가지고 있어 교육감의 권한을 가진 부서로 떠올라 옥상옥이 되지 않을까 우려스러웠다.

도교육청은 입법예고와 공개설명·토론회 등을 통해 학교현장과 소통이 미흡하다는 교육구성원들의 의견을 수용해 재검토하기로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도교육청 측은 “학교현장 지원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본방향은 유지하되, 교육구성원들과 충분한 소통을 거친 후 학교 행정업무 개선 및 본청 사업 조정 폐지 등과 연계해 다시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박영수 행정국장은 “교육구성원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고 겸허히 받아들인 결정이다”며 “현장에 있는 교육구성원들과 충분히 소통해 보다 실질적인 학교지원 체계가 구축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전남교육민주노조협의회는 “천막농성 기자회견 당일 전남교육청은 조직개편을 재검토하겠다는 공문을 전격 시행했다”며 “전남교육청의 재검토 결정에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남교육청의 공문에서 언급한 것처럼 학생교육을 중점에 두고 학교현장 지원을 강화하는 조직체계가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