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모닝] 문수연 장흥군청 주민복지과장 = 선열들의 희생을 되살리고 미래 가치를 우뚝 세우는 것은 우리에게 남겨진 시대적 역할이며 맡은바 임무이며 책무이다.
가장 귀중한 목숨을 국가를 위해 아낌없이 내놓는 일은 인간의 행동 중에 최고의 가치를 지닌 가장 위대하고 고귀한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국가보훈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응분의 예우를 통해 국민의 애국심을 키우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의 건강한 국가를 지키고 발전시켜 나가는 일이기 때문이다.
장흥군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을 엄숙하게 거행했다. 순국선열과 호국 영령에 대한 묵념과 헌화와 분향, 모범보훈대상자 표창, 위문품 증정, 추념사, 다시 부르는 영웅“롤콜”,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이어져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명복을 빌고 그들이 지키고자 한 자유와 평화의 소중한 가치를 기억하는 자리가 되었다. 그리고 7일에는 지난해에 새로 건립한 보훈회관에서 “호국보훈의 달 보훈문화제”를 개최했다.
지난달부터 준비한 “호국보훈의 달 보훈문화제”는 장흥군 관내 학생을 대상으로 “보훈 상징 그리기 대회”를 실시해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기고 보훈대상자에게 감사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의 많은 관심으로 총 250여점의 그림이 접수되어, 미술전문가 2인, 보훈단체장 6인이 함께 모여 작품을 꼼꼼히 심사해 초등부, 중등부 구분하여 시상식도 개최하여 자긍심 고취에 기여 했다.
아울러, 청소년 댄스 동아리(어필, 엘르)회원과 장흥군청 직장 동아리(온비) 회원 그리고 문화공감 에움에서도 보훈문화제 공연을 실시해 보훈과 문화를 접목한 행사로 숭고한 보훈의 가치를 알리는 기회가 됐다.
우리에게는 80여년의 세월 동안 완전한 광복을 이루지 못한 채 분단의 아픔은 가지고 분단된 국토를 통일하고 분열된 민족을 통합해야 할 역사적 사명이 있다.
지난해 1월 1일 장흥군에서는 통일시작의 땅 정남진 통일 기원탑에서 통일기원 해맞이 행사를 시작으로 통일시작의 땅 지역 브랜드를 확립하고, 군민과 통일 공감대 조성 등 남북통일의 염원을 정남진 장흥에서 시작한다는 목표아래 “모소대나무”처럼 긴세월의 뿌리를 내리고 있다.
‘모소대나무의 교훈’ 지금당장 어떤 괄목한 만한 결과를 얻지 못하더라도 인내하고 꾸준히 준비해나갈 때 갑자기 어느 순간부터 놀라운 결과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 준비하는 과정이 아무리 힘들더라도 끝날 것 같지 않아 보여도 언젠가는 결실를 맺는다.
국제화의 물결 속에 우리의 정체성을 지키고 치열한 생존경쟁을 이겨내려면 내부의 분열과 갈등을 해소하고 공동체의식을 키워 힘을 키워나가야 한다.
또한 국가 발전과 민족 번영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국가유공자의 위국헌신 정신을 되살리고 건전한 국민정신으로 승화시켜 국민통합을 이루는 데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우리 선열의 숭고한 희생을 건전한 국민정신으로 승화시켜 나라를 위해 싸우고 민주화를 위해 애쓴 이들의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분위기가 사회적으로 널리 조성됐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