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학생교육수당, 전남 22개 시군 초·중학생에게 매월 10만원씩 지급 등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은 2일 “아이 키우기 좋은 전남교육을 실현해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 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날 오전 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남은 2년의 주요 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 아이 키우기 좋은 전남교육을 실현
김 교육감은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학생의 기본적 학습 복지를 증진하는 전남학생교육수당을 내년부터는 전남 22개 시군 초·중학생에게 매월 10만원씩 지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게다가 “몸과 마음이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학생 건강증진 통합프로그램을 220교로 확대하고, Wee클래스-Wee센터-Wee스쿨의 기능을 확대해 모든 학생에 대한 심리·사회정서 상담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학생맞춤통합지원 사업을 연차별로 확대해 취약계층에 대한 교육지원도 빈틈없이 챙기겠으며, 희망하는 초등학생 누구나 늘봄학교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 교사가 수업에 집중하도록 역량 강화
김 교육감은 “교사는 교육활동에 전념하며, 아이들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자신의 관심과 속도에 따라 미래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책사업 정비와 학교 감사 시스템 개선하고, 학교기본운영비 확대와 학급운영비 연차별 증액으로 자율성을 강화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JNE챗봇 도입과 업무DB를 고도화해 효율성을 높이고, 내년 9월에 시범 도입될 전남교육 AI․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질문이 배움으로 이어지고 미래역량으로 피어날 수 있도록 학생 주도성 키움 수업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어 “언제 어디서 누구든지 학습이 연결되고 확장되는 2030 교실을 내년부터 기존 AI 교실, 지능형 과학실 등과 연계·통합 구축해 교사와 학생이 상상하고 희망하는 수업을 이루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전남교육이 선도하는 K-에듀 시대
김 교육감은 “전남 아이들이 미래와 세계를 선도하는 세계시민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춰 세계적 경쟁력이 있는 전남교육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학생이 주도하는 전남의(義) 교육, 프로젝트형 학생예술동아리, 생태프로그램 운영 지원을 확대하는 등 전남 정체성 교육 모델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진로진학 멘토링과 해외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세계 속에서 자신의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국제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지역별 특색, 산업과 연계한 전남형 교육발전특구 운영을 통한 지역 중심 글로컬교육 모델을 마련해 전남에서 배워 꿈을 키워가는 전남교육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지구를 살리는 인간과 자연의 공생, 현실로 다가온 디지털 시대에 AI와의 공생, 교육과 지역공동체의 협력으로 지역을 살리는 로컬 공생, 글로벌과 로컬의 융합으로 상생하는 글로컬 공생교육으로 전남의 아이들을 미래의 인재로 키워내겠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지금껏 변방으로 불리우던 전남교육은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의 성과를 토대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에듀의 선두 주자로 발돋움해 새로운 100년을 이끌어 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