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교조 등 교직단체들은 이정선 광주교육감 동창 감사관 채용 점수조작 비리에 대해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 광주교사노동조합, 광주시실천교육교사모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교육청본부 광주교육청지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광주지부는 6일 오전 광주경찰청 앞에서 이정선 교육감 동창 감사관 채용 점수조작 비리 엄정·신속 사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감사원 감사 결과 2022년 이 교육감의 고교 동창이 감사관으로 채용되는 과정에서 면접 점수 조작이라는 명백한 부정행위가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문제가 제기된 이후, 1년이 넘도록 수사는 지지부진한 상태이며, 담당자나 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수사도 이뤄지지 않아 진실 규명이 점점 더 늦춰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당 사건은 단순한 개인의 비위가 아닌, 교육 시스템 전체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는 심각한 문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 사건은 단순한 채용 비리가 아닌, 교육감의 인맥을 이용해 공정한 경쟁을 왜곡하고 기존의 제도를 무력화시킨 명백한 권력형 비리이다”며 “교육 현장의 공정성을 훼손하고, ‘오직 청렴’을 앞세운 광주시교육청의 슬로건에도 부합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규명하고, 관련자들을 엄정하게 처벌하고 광주시교육청의 사건에 대한 책임 인정, 교육 시스템 전반에 대한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모닝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