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폭염피해 가축 6만여 마리 '폐사'…피해액 5억 7500만원
[전남]폭염피해 가축 6만여 마리 '폐사'…피해액 5억 7500만원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4.08.0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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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5만 2997마리, 오리 7652마리, 돼지 1154마리
양돈농가에서 폭염 재해 예방을 위해  에어쿨을 가동하고 있다(사진=전남도 제공)
양돈농가에서 폭염 재해 예방을 위해 에어쿨을 가동하고 있다(사진=전남도 제공)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유례없는 폭염이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8월 초순까지 전남지역에서 6만여마리가 퇴사됐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폭염에 따른 전남지역 가축 폐사 신고는 71호, 6만 1803마리이다.

닭이 17호 5만 2997마리로 가장 많고, 오리 5호 7652마리, 돼지 49호 1154마리 순이다. 이에 따른 피해액이 5억 7500만원에 이른다.

전남도는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예방 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농가에 환풍기 가동을 비롯해 축사 내부 온도를 낮추는 노력을 기울이도록 지도 관리에 온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가축 재해보험 미가입 농가에 조속히 가입하도록 안내하고, 축산농가에서 가축 급수용, 축사 분무용 물 부족 시 시군 소방서에서 보유 중인 펌프차를 활용해 물을 공급하도록 소방본부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게다가 가축재해보험 가입비 100억 원, 고온스트레스 완화제 36억 원, 축사 지붕 열 차단제 도포 지원 3억 원, 가축 사료효율 개선제 32억 원, 낙농가 환풍기 지원 8억 원 등 총 179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정광현 농축산식품국장은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축산농가에서도 축사에 물 뿌리기, 환풍기 가동 등으로 축사 실내 온도를 낮추고, 가축에게 신선한 물과 고온스트레스완화제를 적기에 먹이는 등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