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도의회가 15일 김형석 독립기관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축구했다.
도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을 임명한 윤석열 정부의 행태를 규탄한다”며 “윤석열 정부는 민족반역 행각을 중단하고,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임명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독립기념관장은 대한민국의 근간을 이루는 우리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널리 알리고 계승시키는 중차대한 자리”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럼에도 일제강점기를 부정하고 독립운동을 폄훼하는 친일파 김형석을 독립기념관 관장에 임명한 것은 대한민국의 역사적 정체성을 훼손하는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전남도의회는 “김 독립기념관장은 1945년 8월 15일의 광복절을 부정하는가 하면,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를 주장하는 등 역사관이 의심스러운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물며 “김구 선생을 좌파라고 비난하는 극우적 태도로 독립운동의 의의를 축소하며, 숭고한 정신으로 희생한 독립운동가들을 욕보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전남도의회는 “김형석 관장의 발언은 독립운동가들의 피와 희생으로 쟁취한 우리의 주권을 폄훼하는 것이며, 독립기념관의 설립 목적에도 반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도의원 일동은 “광복회와 25개 독립운동가 단체가 일제히 정부가 주관하는 광복절 경축식 불참을 선언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음에도 정부 여당과 김형석 관장은 자리에서 물러날 이유가 없다며 파렴치한 자세로 대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재태 전남도의회 대변인은 “수많은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독립기념관장을 우리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임명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