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제53회 전국소년체전 금메달 획득에 이은 쾌거
한국바둑중·고등학교, 14번째 프로 입단자 배출
한국바둑중·고등학교, 14번째 프로 입단자 배출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한국바둑중학교 이승석(3학년·15) 학생이 프로 입단에 성공했다. 한국바둑중·고등학교(교장 김길곤)에서 배출한 14번째 입단자다.
이 학생은 지난 16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19회 지역 15세 이하 입단대회’ 최종국에서 임지호(15, 한국바둑중 3학년) 학생에게 253수 만에 흑 9집반 승을 거두면서 입단에 성공했다.
결승전 맞상대인 두 선수는 지난 5월 열렸던 제53회 전국소년체전 15세 이하 남자단체부의 전남대표선수로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했었다.
이번 대회는 10일 예선을 시작으로 12일부터 본선 더블 일리미네이션 방식(1조 3~4명이 2승을 하면 진출하고 2패를 하면 탈락하는 방식)으로 4강까지 진행한 다음, 4강과 결승전은 토너먼트로 진행해 우승자 1명만 입단하게 된다.
이승석 학생은 충남 천안 출생으로, 초등학교 3학년 때 바둑을 시작해 6년 만에 프로의 꿈을 이루었다.
입단 직전에 2024년 제53회 전국소년체전 15세 이하 남자단체부 금메달 획득, 제8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선수권대회 학생 최강부 우승으로 기량을 뽐냈다.
이승석 초단은 “믿기지 않을 정도로 기쁘다. 김효곤 사범님과 한국바둑중학교 지도 선생님들, 응원해주신 친구들과 부모님께 감사드린다”면서, “한 단계 한 단계 꾸준히 성장하는 기사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모닝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