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명 미만 42곳…부끄러운 수치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올 여름 전남지역 58개 해수육장에 63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도는 27일 “올 여름 58개 해수욕장에 총 63만 명이 방문해 지난해보다 4.0% 늘었다”고 밝혔다.
시군별로는 완도 22만명(35.6%), 여수 19만명(30.2%), 고흥 5만명(7.5%)으로 1~3순위를 차지했고, 신안, 보성이 뒤를 이었다. 다행이 인명사고는 없었다.
58개 해수욕장 가운데 10만명 이상이 신지명사십리 단 한 곳에 불과 했고 1만명 이상은 여수 웅천해수욕장 등 10곳, 5000명이상 1만명 미만은 6곳에 머물었다.
하지만 8곳은 1000명 미만, 1000명이상 5000명 미만은 33곳으로 해수욕장으로써 부끄러운 수치를 보였다.
해양치유 명소 ‘완도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이 모래조각 전시, 플라잉 보드쇼, 해양치유 치맥페스티벌 등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각종 행사를 선보이며 20만 5000여 명이 다녀가며 개장 해수욕장 58개소 중 최다 방문객을 기록했다.
이어 접근성이 높고 각종 해양레저스포츠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여수 웅천 해수욕장’ 7만 5000여 명, 해수녹차센터가 자리하고 있어 실내외 바캉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보성 율포 해수욕장’ 4만 3000여 명으로 뒤를 이었다.
전남도는 예산 29억 원을 들여 안전요원 300여 명 채용, 구명보트·구명조끼 등 안전장비 4000여 개 배치, 해파리 구제, 편의시설 정비, 수질·환경 조사 등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명사고 제로를 기록했다.
박태건 섬해양정책과장은 “올여름 전남 해수욕장을 방문한 분들이 좋은 추억을 한아름 안고 가셨길 바란다”며 “2025년에는 더욱 다채롭고 이색적인 콘텐츠,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여 더 많은 방문객이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