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전남지부, “학교 현장 안전하지 않다”
전교조 전남지부, “학교 현장 안전하지 않다”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4.09.0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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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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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지부가 “학교 현장은 안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전교조 전남지부는 4일 성명서를 통해 “공교육 멈춤의 날 1년이 지났지만 학교 현장에 악성 민원은 멈추지 않고 있으며, 이에 고통 받는 교사들의 정신 건강은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 폭력, 아동학대 고소 남발, 행정업무 과중 등 교사를 둘러싼 문제들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고, 교사들은 여전히 불안과 불안정 속에서 교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 교사들은 참담할 뿐이다”고 하소연했다.

전교조는 “전남교육청은 다양한 교권보호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자평하고 있지만, 민원대응팀 운영예산은 0원이다”며 “악성 민원 대응팀이 작동되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전남도교육청은 교권을 보호하고 학생 지도권을 명확히 하고, 악성 민원에 교사를 보호하는 대책 마련을 위해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전교조는 “교사들의 교육할 권리를 보장하고 악성 민원과 갑질, 행정업무의 굴레에서 교사들이 온전히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1년 전 악성 민원과 교권 침해로 순직한 교사의 49재에 맞추어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공교육을 멈췄던 날로 정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