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 전통 활쏘기 체험, 궁도장 잔디에서 피크닉 행사 등 다양한 행사 진행
[광양=데일리모닝] 장용열 기자= 광양시는 "오는 29일 광양 활터 '유림정'에서 2024 남도문예르네상스 화살로드 활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활터 페스티벌'은 예향 남도의 가치 확산과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전남도 문예르네상스 시군 특화사업으로 전남도와 광양시가 주최하고, 광양궁시전수교육관이 주관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올해로 2회를 맞았으며, 전국의 400여명이 가족 단위로 참여해 광양 활터 유림정 잔디밭에서 가족 단위 피크닉 행사와 함께 어린이 전통 활쏘기 체험, 화살 로드 공연 등이 진행된다.
특히,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광양활터 '유림정'의 궁도장 잔디밭은 넓고, 길어서 너무 좋다. 그래서,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이 궁도장을 시민들에게 공개하여 이 공간에서 공연도 하고, 체험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철호 광양궁시전수교육관장은 "광양은 동국여지승람에 나와 있던 것처럼 죽전의 생산지였다."며 "광양이 전라도권에서는 유일하게 무형문화재에 지정돼 가지고 활과 화살을 만드는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활터는 단순히 활만 쏘는 곳이 아니고, 항상 왜구의 침입에 항상 준비하고 있었고, 평소에는 호연지기를 기르면서 언제든지 의병으로 나아갈 수 있게 담력을 기르는 곳이었다."면서 "이런 활터 문화를 여러 사람들이 같이 공유하고, 전통문화와 전통유산의 중요성을 깨닫는 그러한 장을 만들어 보고 싶어서 이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행사 접수기간은 오는 9월 28일 18:00까지 이며, 참여방법은 QR스캔 & 링크 접속후 네이버폼을 작성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양궁시전시교육관(061-763-1154)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