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장흥군은 25일 “다음달 25일부터 26일까지 운행하는 ‘2024 정남진장흥 통일열차’전좌석이 매진됐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최초 시행하는 이번 ‘1박 2일 통일열차’는 총 384명을 태우고 강원도 고성군으로 향한다.
승객들은 광주 효천역에서 출무식 행사에 참석한 뒤 기차에 탑승해 정오께 정동진역에 도착할 예정이다.
통일열차 내에서는 통일 인문학, 통일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운영된다.
1일 차에는 강원도 고성군과의 업무협약과 통일 퍼포먼스가 진행되며, 2일 차에는 통일전망대, DMZ박물관, 6.25전쟁 체험관 등 통일 체험 투어를 한 후 장흥군으로 돌아오게 된다.
이번 통일열차는 시작 단계에서부터 탑승을 희망하는 군민들의 발걸음으로 가득 차 모집 2일 만에 마감됐다.
최연소 탑승객은 가족과 통일여행을 떠나는 10살 어린이며, 최고령 탑승자는 79세 어르신이다.
장흥군에서 주최하는 ‘통일주간(統一週間)’은 북한 주민 생활용품과 사진 전시회, 통일 체험 프로그램, 평화 통일 활동가 세미나, 평양 아리랑 예술단 공연, 통일 학술 포럼 등 문화·체험 중심의 행사로서 군민과의 통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추진된다.
통일열차 탑승객은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하여야 하며, 10월 23일 오후1시에 탑승 전 안내사항 교육이 예정되어 있다.
장흥군 관계자는 “내달 21일부터 나흘간 군민회관과 우드랜드 등에서 진행되는 ‘함께 여는 더 큰 미래, 정남진 장흥 통일주간(統一週間)’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