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교육부와 대학, 시도교육청 등이 지난해 6만5096건의 사이버공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다 사이버공격을 받은 수치이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경기 시흥갑)이 24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년~2023년) 교육부와 대학, 시도교육청 등이 총 25만8629건의 사이버공격을 받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대학교에 대한 사이버공격이 24만1507건으로 전체 현황의 93.3%에 달했다.
이어 시·도교육청이 8162건(3.1%), 교육부와 소속기관이 6827건(2.8%), 소관 공공기관 1675건(0.6%), 국립대학병원 1440건(0.5%) 순으로 나타났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4만 건대를 웃돌던 수치가 2022년, 6만3325건으로 급증한 이후 지난해 6만5000건을 상회했다.
지난해와 올 8월 수치를 대비하였을 때 2024년 사이버공격 수치는 7만 건에 육박할 것이다는 전망이다.
유형은 침입시도(20만7855건)가 가장 많았고 ▲악성코드(4만786건) ▲경유지악용 (5889건)이 그 뒤를 이었다.
사이버공격 진원지로는 전 세계 158개국 중 중국이 7만48건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4만3348건) ▲국내(1만7470건) ▲독일(1만6502건) ▲러시아(1만3568건) ▲프랑스(3921건) 순으로 집계됐다.
문정복 의원은 “교육기관의 자료훼손과 유출을 노리는 사이버공격이 급증하고 있다”며 “각종 민감한 정보와 학생, 환자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부족한 인력 확충과 예산 지원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