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체육대회 주경기장 나주종합스포츠파크 ‘준공’
전남체육대회 주경기장 나주종합스포츠파크 ‘준공’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1.04.07 08: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종합운동장 400억원 ․ 국민체육센터 등 300억원 투입
임성훈 시장 “시군 선수단 최선 기량 펼칠 것 … 생활체육 공간 활용”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나주에서 열릴 예정인 제50회 전남도 체육대회의 주요 경기장인 나주종합스포츠파크가 2년 6개월여의 공사 끝에 마침내 완공돼 위용을 드러냈다.

나주시는 전남지역 22개 시 ․ 군에서 임원과 선수 등 6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18개 정식종목과 역도와 바둑 등 시범종목, 인라인롤러와 농구 등 전시종목을 치를 경기장을 완공한데 이어 성공적 대회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6일 오전 11시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내 다목적체육관에서 임성훈 나주시장과 김덕중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시의회의원, 도의원과 유관기관단체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준공식을 가졌다.

전남도체육대회의 주경기장으로 쓰일 종합운동장은 사업비 400억여원을 들인 수용인원 1만여명의 시설로, 육상 400m 트랙 8레인과 보조경기장 1면, 농구장 등을 갖추고 있다.

국민체육센터는 지하 2층, 지상 3층으로 25m 길이의 수영장 6레인과 생활체육관 270석, 체력단련 및 측정실, 다목적체육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에 관람석과 핸드볼, 배구경기장 등 기타 편의시설을, 웨이트트레이닝센터는 지상 4층에 선수합숙소 37실, 웨이트트레이닝장을 갖추고 있는데 모두 300억원이 투입됐다.

임성훈 시장은 준공식 인사말에서 “나주종합스포츠파크가 완공됨으로써 이번 대회에 참가한 전남 22개 시․군 선수단은 최신시설을 갖춘 경기장에서 최선의 기량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면서 “이번 경기장 건립은 10만 나주시민의 오랜 숙원이 해결되는 것으로, 나주시민의 건강증진과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것”이라며 생활체육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임성훈 시장은 이와 함께 “이번 체육대회는 1992년 31회 나주 개최 이후 19년만에 개최되는 것으로, 나주의 스포츠 역량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문화, 관광, 수준높은 시민의식 등 전부문에 걸친 역량을 과시하는 전기로 삼을 것”이라며 “대회를 축제의 한마당으로 치르기 위해 손님들을 내 집 방문객처럼 따뜻하고 친절하게 맞아서, 나주의 이미지 제고와 함께 경제 활성화의 계기로 만들도록 협조해 달라”고 나주시민들에게 당부했다.

나주시에서는 이번 대회와 연계하여 선수단과 관람객에게 나주의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나주가 간직하고 있는 다양한 문화관광자원을 알리기 위해 영산포 선창변에 2만여평의 유채꽃밭을 조성, 대회 기간 중인 22일부터 3일간 ‘2011 영산포 홍어 축제’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