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서 소 브루셀라 발병...150마리 살처분
담양서 소 브루셀라 발병...150마리 살처분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1.04.11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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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담양군에서 한우 수백 마리가 브루셀라병에 감염돼 이 중 일부가 살 처분됐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담양군 무정면 한 축산 농가에서 사육중인 한우 330여 마리 중 200여 마리가 브루셀라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져 이 중 150마리가 살처분 됐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가에 대해서는 가축 이동을 제한하고 살처분 농가로부터 반경 500m 이내 한우 농가에 대해서도 브루셀라균 감염 여부를 조사 중이다.

또 축산 농가에 자체 소독을 강화하고 외부인 출입을 차단하는 등 방역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브루셀라병은 소, 돼지, 산양, 면양, 개 등에서 발생하는 제2종 가축전염병이며, 불임 등을 일으키고 사람에게도 전염돼 두통, 발열 등을 일으키는 인수공통 전염병이다.

구제역이 최근 사실상 종식된 가운데 전남 지역에서 올해 브루셀라균에 감염된 소는 189마리인 것으로 확인돼 축산 농가를 긴장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