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용 대상 가구들 “편의성 증대 ․ 전기요금 절감 효과 체감”
전남 나주시가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시범도시 선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시범사업으로 이뤄지고 있는 ‘홈 네트워크 및 에너지 모니터링’사업이 대상가구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스마트그리드 적용 가구들의 경우 원격검침은 물론 보안과 원격제어, 난방조절 등 다양한 기능으로 편의성이 높아진데다, 무엇보다도 전기사용량을 실시간으로 점검해 전기요금 절감효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나주지역 스마트그리드사업은 대호동 호반리젠시빌아파트 183가구에 홈네트워크(33가구)와 에너지모니터링(150가구)구축을, 영산동 주민센터에 공공청사 에너지 관리시스템을, 공공청사 에너지 관제센터 1개소를 구축하는 등 모두 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김해조(49) 호반리젠시빌아파트 관리소장은 “사업시행 초기이긴 하지만 전체가구의 전기요금 절감률이 평균 10~15%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주민들이 전기사용량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어 불필요한 전등 하나라도 끄는 절약정신을 발휘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전과 전력거래소, 한전KDN 이전을 계기로 혁신도시에 국가스마트그리드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온 나주시는, 혁신도시에 스마트그리드의 한 축인 U-city 구축을 위해 3백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서 교통 ․ 방범과 시설물관리 ․ 환경 ․ 포털 등 6개분야의 설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나주시와 전남도는 나주혁신도시를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그리드 시범도시 최적지로 반드시 지정받겠다는 계획아래 상용화센터 구축 사업비로 전체 예산 2천2백억원 가운데 60억원을 반영해줄 것을 요청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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