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약수터' 방사능 오염 여부 검사 의뢰
광주시 '약수터' 방사능 오염 여부 검사 의뢰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1.04.1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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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일본 원전 사고 이후 방사성 비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빗물이 스며들 가능성이 있는 지역의 약수터 물을 채취해 검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13일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많은 양의 비가 내린 뒤 약수터 수질 검사를 요구하는 민원이 잇따라 지역의 약수터 5곳의 약수터 물을 채취해 15일 충북 청원에 있는 기초과학연구원에 방사능 오염 여부에 대해 수질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현재 광주지역의 관리대상 약수터는 무등산 10곳과 광산구 2곳, 남구 1곳, 동구 1곳 등 모두 14곳이다.

이 중 수질 검사 의뢰 약수터는 무등산 2곳과 광산구, 남구, 동구 각 1곳씩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시에는 방사능 물질 함유 등을 분석할 전문 인력이나 장비가 없어 기초과학연구원에 의뢰를 하게 됐다"며 "이번 약수터 물 수질검사 기간은 일주일 정도 소요되고 결과는 다음주 정도 통보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