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계 최고의 IT 관광지로 거듭나다
제주, 세계 최고의 IT 관광지로 거듭나다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1.04.26 09: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T-제주특별자치도, 모바일 원더랜드 구축 등 협약
제주 전역 및 주요 관광명소 95% 커버리지의 ‘와이브로 4G’ 구축 완료
앞으로 제주도를 방문할 관광객들은 제주 전역에 구축된 와이브로 4G망과 1500여 올레와이파이존에서 관광 및 여행정보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올초 전국 82개시 지역에 ‘와이브로 4G’ 구축을 완료해 전국 데이터 전용망 시대를 연 KT가 세계적인 자연 경관을 보유하고 있는 제주도에 ‘와이브로 4G’ 서비스를 시작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IT와 자연 경관이 함께 어우러진 ‘제주 모바일 원더랜드’를 구현한다.

KT(대표 이석채)와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우근민)는 26일 제주도청 대강당에서 이석채 KT 회장, 우근민 제주도지사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을 맺고 제주 모바일 원더랜드 구축 및 제주도내 고용창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키로 했다.

‘와이브로 4G’서비스는 제주도의 경우 제주시, 서귀포시 등 인구 밀집지역뿐만 아니라 해안도로를 포함한 대부분의 도로와 우도, 섭지코지 등 주요 관광명소의 95%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커버리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KT와 제주특별자치도는 이 ‘와이브로 4G’망을 기반으로 6월말까지 한라산, 성산일출봉, 정방폭포 등 20여 개 주요 관광명소와 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에 퍼블릭 에그를 설치해 주민, 관광객 등 누구나 무료로 기존 3G보다 3배 빠른 초고속 무선인터넷을 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주도 내의 올레와이파이존을 기존 900 국소에서 연말까지 1500 국소로 확대 구축하고 KT금호렌터카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에게는 6월말까지 와이브로 에그를 무료로 대여하며 7월 이후에도 저렴한 요금으로 부담없이 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제주를 방문하는 공무원이나 기업인들에게도 스마트워킹 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 단순 관광지를 넘어 '첨단 IT 비즈니스 휴양지'로서 제주도가 더욱 각광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석채 회장은 “제주도를 세계 최고 수준의 모바일 원더랜드로 만드는데 KT가 기여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제주도가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앞당기고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관광지로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