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교육지원청, 다문화 가정 위한 문화체험 큰 호응
화순교육지원청, 다문화 가정 위한 문화체험 큰 호응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1.04.26 2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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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부터 1박2일 진도 국립남도국악원 '국악 속 행복 찾기 문화체험'
   
 
▲ 화순지역 초·중학교 다문화가정 학생 학부모들이 진도 국립남도국악원에서 강강술래 한마당을 체험하고 있다.
 
전남 한 지역교육청이 다문화 가족을 위해 진도 국립남도국악원에서 ‘국악 속 행복 찾기 문화체험’ 행사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전남화순교육지원청(교육장 유남규)은 22부터 이틀간 다문화가정 12가족 35명을 초청해 진도 국립남도국악원이 주관하는 ‘국악 속 행복 찾기’문화 체험 행사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진도 국립남도국악원에서 진도아리랑 배우기, 국악공연(젊은 예인들 : 거문고 산조, 기악병주, 판소리)관람, 강강술래 12마당을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 전통음악 체험(장구치기), 남도 문화자원(운림산방, 신비의 바닷길, 진도해양생태관)을 탐방했다.

이번 문화체험은 다문화가족의 우리나라 문화에 대한 폭넓은 체험을 통해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와 정체성을 함양시키고 문화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의의를 두었다.

야마자키게이꼬 화순초교 학부모는 “가족끼리 가기 어려운 진도에서 우리 문화에 대한 좋은 추억을 만들게 되어 행복했다”며 “기악병주, 판소리는 어려웠지만 해설을 통해 수준 높은 공연을 관람하면서 한국의 전통 악기와 문화를 알게 되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화순교육지원청은 매년 초·중학교 교사로 구성된 화순다문화가정 돌봄연구회를 운영해 찾아가는 학생 학부모 상담을 통한 다문화가족에 대한 지속적인 배려와 관심을 가지고 살맛나는 공동체를 만들어가기 위한 사업이 더욱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