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교육지원청, "함께 해요" 특수학급 현장체험학습
곡성교육지원청, "함께 해요" 특수학급 현장체험학습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1.04.2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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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누구도 그 어떤 이유로라도 차별받지 않고 함께 즐겁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권리가 있다”

전남곡성교육지원청(교육장 고광운)은 26일 “특수교육대상자을 위한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곡성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곡성지역 유치원, 초·중·고교 특수교육 대상자 80여명은 현장체험학습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소질과 잠재력을 계발하기 위해 이날 담양 죽향관과 한과공장을 돌아보았다.

이들은 전통 음식인 강정과 다식 만드는 과정을 직접 관찰하고 체험하며 직접 만든 강정과 다식을 먹으면서 즐거움과 성취감을 맛볼 수 있었다고 참가자는 전했다.

죽향관에서는 우리나라 전통 차를 마시는 방법과 예절에 대해 배우고, 시음하면서 다소 숙연해지고 경건함도 느껴 보았다.

또 기존 염색방법과 차별화 된 대나무를 이용한 천연염색은 바로 눈앞에서 변화되는 우리 전통의 과학적인 염색방법에 감탄을 하며, 탄성을 자아내었다.

곡성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날 현장체험학습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소질과 잠재력을 계발․신장하고 자율적인 생활 자세를 기르며, 타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나눔과 배려를 실천해 공동체 의식과 세계시민으로서 갖추어야 할 다양한 수준 높은 자질을 함양하는데 초석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2009 개정 특수교육 교육과정에도 창의적 체험활동을 신설해 ‘배려와 나눔 실천’를 실현하기 위해 교과중심 교육에서 교과와 체험융합교육을 전환해 교과외 활동의 내실화를 통한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중시하고 있으며, 집단 활동을 통한 심신의 조화로운 발달을 도모하고 학생들의 자발적이고 자율적인 활동을 권장하고 있다.

현장체험학습장 인솔교사들은 “다양한 체험활동과 함께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며 “우리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자주 제공해 세상에서 함께 어울려 잘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체험기관 관계자들은 “어떤 학생들보다 더 질서 있고 몰입하여 열심히 참여하는 활기찬 모습에 정말 놀라웠다”며 “이제 특수 학생들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새로운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