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 여수관기초 교장 한국교육대상 수상
허정 여수관기초 교장 한국교육대상 수상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1.04.2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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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 위기 내몰린 농촌학교 살리기 앞장 공로 인정
유아교육 부문에 조칠례 화순초 유치원 교사 선정
   
 
▲ 허정 여수 관기초 교장
 
여수 관기초교 허정 교장이 제7회 한국교육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26일 “제7회 한국교육대상 수상자로 여수 관기초교 허정 교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2006년 9월 1일 관기초교에 부임한 허 교장은 전교생 37명으로 폐교 위기에 몰렸던 학교를 학생 수 107명, 전학 대기자만 100여명에 달하는 ‘돌아오는 농촌학교’로 만든 공로를 인정받았다.

2009년 교장 공모제로 이 학교에 재부임한 허정 교장은 “농촌 학교의 교장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인 데 큰 상을 받게 돼 부끄럽다”며 “전남지역 학교 중 60%를 차지하는 농촌학교에 대한 격려라고 생각하고 농촌학교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 교장은 또 “농촌학교는 학생 수가 적기 때문에 적정 수만 유지할 수 있다면 아이들의 인성교육이나 학력 등 모든 분야에서 도시 학교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올해 ‘무지개학교’에 지정됐고 교육과학기술부의 오케스트라 지원 대상에도 선정된 만큼 더 좋은 학교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유아교육 부문에서는 화순초교 병설 유치원 조칠례 교사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는 상패와 상금 2000만원을, 부문별 수상자는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을 받게 된다.

한국교육대상은 대상과 유아, 특수, 초등, 중등, 대학, 교육행정 6개 분야별로 교육발전을 위해 애써온 교육자를 찾고 스승을 존경하는 풍토를 확산하기 위해 교직원공제회가 2004년부터 제정한 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