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교원대상 학생자살 예방교육
광주시교육청, 교원대상 학생자살 예방교육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1.05.0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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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학생 자살 사건이 빈번히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교육청이 교직원 대상으로 학생생명존중과 자살 예방을 위한 학교방문 연수를 실시한다.

광주지역에서는 올 들어 고교생 4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최근 3년간 27명의 학생이 자살했다

시교육청은 3일 위기학생의 조기 발견과 상담, 치료를 위해 광주지역 300개 초·중고교를 교직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학생생명존중(자살예방)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카이스트 학생의 연속 자살 사건과 광주지역의 학생 자살 사건을 계기로 학생 자살을 개인과 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대처해 나가야 한다는 장 교육감의 지시에 따라 마련됐다.

이에 따라 2일 시교육청에서는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생명존중과 자살예방 교육을 실시하였으며, 일선 학교에서는 오는 20일까지 학교별 배정 강사와 사전 일정 조율해 교사 대상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사와 학부모의 무관심으로 학생 자살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이번 연수를 계기로 교사들이 자살위험 학생을 사전 인지하여 자살 예방과 치료 지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09년 통계청의 사망원인 통계연보에 따르면 청소년 사망 1049명중 자살은 446명으로 전체의 6.5%를 차지하고, 이는 OECD 국가 중 1위로 20시간마다 1명씩 10대 청소년이 자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