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역사교육 강화 ‘10만 희망릴레이’ 운동
광주시교육청, 역사교육 강화 ‘10만 희망릴레이’ 운동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1.05.08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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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정신대 문제 해결과 과거사 바로잡기 차원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은 근로정신대 한일 과거 문제 청산을 위해 광주 지역에서 전개되고 있는 ‘10만 희망릴레이 운동’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시교육청은 8일 “역사교육 강화 차원에서 근로정신대 문제 해결과 왜곡된 과거사 문제를 바로 잡기 위해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에서 추진하고 있는 ‘10만 희망릴레이 운동’에 학생과 교직원이 적극 참여하도록 일선 학교에 공문을 시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오는 5월 도쿄에서 열리는 미쓰비시 근로정신대 99엔 후생연금 탈퇴수당금 재심사 청구경비와 대국민 홍보비용 마련을 위해 일괄 참여나 참여 강권 방식을 금지하고 자발적으로 1000원 모금 운동에 참여하도록 안내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10만 희망릴레이 운동’ 참여는 근로정신대 피해자들이 당시 초등학교 6학년에서 중학교 2학년에 해당하는 학령기 어린 소녀들이었다”며 “학교를 통한 조직적 동원이었다는 점에서 교육적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업은 독도영유권 주장 등 일본의 역사왜곡 상황에서 소중한 역사교육의 기회가 될 것이다”며 “학생독립운동의 발상지로써 근로정신대 피해자의 아픔을 보듬어 안는 것은 광주 학생과 교직원의 역사적 책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