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과학연구원, 600mm 반사망원경 탑재된 천체주관측실 개방
▲ 광주교육과학연구원이 학생, 일반인 등에게 개방한 천체보조관측실 모습 | ||
광주시민들이 원거리에 있는 타지의 천문대를 찾지 않고도 광주의 맑은 밤 하늘을 고성능 대구경 망원경을 통해 머나 먼 우주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시설이 광주교육과학연구원에 갖춰졌다.
광주교육과학연구원은 “600mm 반사망원경이 탑재된 천체 주관측실을 12일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11일 밝혔다.
천체주관측실은 2009년 공사를 착공해 우애곡절 끝에 지난 3월 말에 완공돼 한 달여 동안 개방에 따른 관리자 교육과 실내 환경구축을 마치고 12일 일반인들에게 개방된다.
천체주관실에는 3억원의 예산을 들여 구입한 반사망원경은 다양한 수차를 줄일 수 있는 주경과 부경이 쌍곡면인 리치크레앙식으로 초점거리가 4800mm에 달하며, 휠디스크방식이라 소음이 적고 구상성단 ․ 행성상성운 ․ 달 ․ 행성 등 다양한 천체관측에 아주 독보적인 망원경이다.
또 천체보조관측실에는 구경 152mm 3대와 130mm 4대의 굴절망원경이 설치되어 천체동아리 소속 교사들로 이루어진 강사진에 의해 매주1회 천체관련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특히 31억3000여만원의 예산이 투자된 천체투영관은 스크린의 지름이 18m ․ 좌석이 174석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네 번째로 규모이며 전국 과학관에서는 첫 번째로 큰 규모이다.
천체투영관에는 16편의 천체관련 영상물과 수준별 천문관련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 보유되어 있다.
이에 광주지역 학생은 물론 일반 동호인들이 늦은 밤에 먼 길을 가지 않아도 광주시 동구 운림동에서 시공간을 초월하는 천체학습 기회를 접하게 돼 천문학적 소양 증진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과학연구원 관계자는 "천체주관측실 등을 인터넷접수(http://gise.gen.go.kr)를 통해 개인에게 매일(목요일은 제외) 개방하고, 목요일에는 천체관련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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