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전산시스템 차세대 나이스 문제점 '투성이'
학교전산시스템 차세대 나이스 문제점 '투성이'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1.05.17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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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오류, 시스템 과부하로 인한 속도저하, 결재 과정의 비효율성 등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안양옥)가 현재 학교 전산시스템인 차세대 나이스(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가 시스템 오류, 결재과정 비효율성 등으로 문제가 많다고 개선을 촉구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교총은 최근 학교전산담당자와 자문위원들로부터 의견을 수합한 결과 “학기 초 시스템 과부하로 인한 속도저하와 시스템 오류 사항이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학교의 모든 문서를 언제든지, 누구나 열람할 수 있어 학교의 중요문서나 비밀이 보장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부장-교감-교장으로 이어지는 기존의 수기결재를 그대로 거치고 추후 전자문서시스템으로 다시 결재하는 비효율성도 발생하고 결재라인에서 누군가 한 명이 부재 시 다음 결재로 넘어가지 않아 결재시간이 지체되는 문제도 강조했다.

차세대나이스 메뉴의 증가로 인해 업무가 증가하고, 메뉴의 세분화로 필요 없는 항목이 많아 사용하기에 어려움이 많다고도 호소하고 지출품의는 에듀파인에서 하고 결제는 업무관리시스템에서 해야 하는 등 에듀파인과의 연계부족을 지적했다.

교총 관계자는 "일부 학교의 경우 차세대나이스의 시스템 오류로 학생의 세부능력특기사항이 누락돼 학부모의 항의를 받는 등 학교와 교사가 어려움을 처하는 사례도 있다"고 전했다.

개선사항으로는 ▲'원클릭 서비스' 지원 ▲서버불안정 해소를 위한 시범운영 ▲학교관련 통계처리 전담기관 운영 ▲시도교육청별 '차세대나이스지원센터' 운영 등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에듀파인(학교회계시스템) 역시 교원업무량을 증가시키고 수업집중도를 저하시킨다며 에듀파인의 행정실 이전과 교원행정보조지원요원 배치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