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이마트 영수증 모아 결식학생 '지원'
광주시교육청, 이마트 영수증 모아 결식학생 '지원'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1.05.17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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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교육청, 빛고을결식학생후원재단과 광주지역 이마트 5개점(광산점, 광주점, 동광주점, 봉선점, 상무점)은 16일 오후 2시 시교육청 2층 상황실에서 중·고등학교 결식학생 돕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주시교육청과 이마트 광주지역 5개 점포가 중·고등학교 결식학생 돕기에 나섰다.

광주시교육청은 16일 빛고을결식학생후원재단과 광주지역 이마트 5개점(광산점, 광주점, 동광주점, 봉선점, 상무점)은 이날 오후 2시 시교육청 2층 상황실에서 중·고등학교 결식학생 돕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에 따라 이마트 5개점은 매장 내에 별도로 고객 영수증 모금함을 설치한 뒤 모집액의 0.5%를 적립해 빛고을결식학생 후원재단에 전달한다.

후원재단은 올해부터 전면 무상급식 대상에 포함된 초등학교를 제외하고 중·고등학교 결식학생들의 식사비용으로 지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시교육청과 이마트가 지난 4월 한 달간 캠페인을 시범으로 실시한 결과 5개 점포에서 5억7200여만원 상당의 영수증이 모집돼 0.5%인 280여만원이 적립됐다.

광주시교육청은 연간 이마트 5개 점포에서 3400여만원이 적립돼 결식학생 1200여명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마트의 지역단체 재원지원 프로그램은 공공단체가 재원지원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영수증 모집액의 0.5% 금액을 적립, 사회에 기부하는 프로그램이다.

광주시교육청이 지역단체 교육 협력 사업을 발굴, 빛고을결식학생후원재단과 광주지역 이마트 5개점이 공동 협약을 맺어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제철 빛고을결식학생후원재단 이사장은 “기업의 사회적 공헌활동에 시민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어, 이번 협약을 통해 결식학생돕기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지역 중․고등학생 결식학생돕기 운동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정원 광주시교육청 교육자치과장은 "버려지는 영수증을 모아 결식학생돕기 기부활동에 직접 참여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우리지역 아름다운 나눔 문화를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도록 교직원 및 학부모들이 참여하여 범사회적 운동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