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와 한 통속 교육감은 퇴진하라"
"전교조와 한 통속 교육감은 퇴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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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1.05.1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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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서 학부모 1인 시위, "참다 못해 퇴출 카드 들고 나왔다"
전북지역의 한 학부모가 김승환 전북교육감의 퇴진을 요구하며 1인 시위를 벌였다.

18일 오전 학부모 조모씨는 전북교육청 북문 앞에서 1인 피켓시위를 벌였다. 조씨는 "전교조와 한 통속으로 교육정책을 이끌어 가는 교육감의 모습을 1년 가까이 지켜보면서 학부모로서 참다 못해 퇴출 카드를 들고 나왔다"며 시위 동기를 밝혔다.

조씨는 "김 교육감은 교원평가제도 수정안 수용거부로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또 자율형사립고 지정 철회로 익산과 군산 지역의 학부모에게 혼란을 초래하고, 소송에서 패소한 후에는 책임지는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특히 "혁신학교 지정과 학생인권조례 추진 역시 전교조의 정책노선을 따를뿐 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의 입장과는 거리가 먼 정책들이고, 학업성취도평가에 대한 학교재량 선택권 부여로 인해 학교는 혼란을 거듭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전북 학력은 전국 꼴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학력 신장에 대한 거센 요구는 아랑곳없이 학교를 정치판으로 만드는 김 교육감에게 경고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일선 학교에서는 전교조 눈치 보느라 교장의 소신있는 교육행정은 사라져 버렸고, 도교육청 안에서도 직급에 따른 지휘체제 보다는 외곽의 전교조 세력들이 교육행정을 장악했다는 비판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조씨는 "출근하는 김 교육감과 만나 엘리베이터에서 여러가지 질문을 건냈으나 교육감은 답변을 하지 않았고, 내리기 전 피켓을 가리키며 '변호사 자문부터 받고 하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1인 시위에 동참할 사람을 모집하고 있으며, 동참자들과 함께 릴레이 시위를 펼칠 계획을 세우고 있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