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학생교육문화회관 토요 책 놀이터 인기 ‘짱’
전남학생교육문화회관 토요 책 놀이터 인기 ‘짱’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1.05.2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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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토요일 꼬맹이 책방 등서 체험형 독서프로그램 운영
체험 중심 독서활동을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며 독서의 생활화를 유도
   
 
▲ 북 아트 지도자인 황은영 독서 지도교사가 어린이들에게 독서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도록 편안하고 자율적인 분위기 속에서 책을 읽어주고 있다.
 
전남학생교육문화회관(관장 신상기)에서 매주 토요일, 꼬맹이 책방과 선사유적공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토요 책 놀이터’가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편안하고 자율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는 토요 책 놀이터는 책과 율동, 미술과 음악이 접목된 새로운 형태의 독서 문화 프로그램으로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책읽기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독서 동기를 부여하여 도서관을 친근한 삶의 공간으로 인식하게 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첫째와 셋째 토요일에 5,6세의 유치원 어린이, 휴무 토요일엔 1,2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이 프로그램 수강 대상자는 수업 당일 선착순 20명에게 수업 준비물은 무료로 제공한다.

북 아트 지도자인 황은영 독서 지도교사와 함께 ‘고양이는 나만 따라해, 겁쟁이 빌리, 꼬물꼬물 지렁이를 키워 봐’ 등 40여 권의 활동 도서를 중심으로 연중 운영하며 ‘웅크린 마음을 열고 세상 구경하기, 걱정을 날려 봐요, 시를 듣고 느낌 이야기하기, 달팽이 집 만들기’ 등의 체험활동을 한다.

‘세상에서 제일 힘센 수탉’을 읽은 후에 가족을 소개하고, 가족과 함께 땅 따먹기, 얼굴 팝업 책으로 가족을 소개하는 책을 만든 성산유치원 기린반 김창준 어린이는 “토요일에 책 놀이터에서 다른 유치원에 다니는 친구들도 만나고 재미있게 놀 수 있어서 좋다.”고 했다.

학부모 박윤자 씨는 “아이와 함께 도서관에 가는 토요일이 기다려진다.”고 하면서 “이제는 아이가 스스로 읽고 싶은 책을 골라 대출받고, 반납한다”며 “1주일간 자기가 읽고 싶은 책을 몽땅 빌려 가져갈 정도로 책을 좋아하게 된 것이 참 대견하다”고 하면서 흐뭇해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체험형 독서 프로그램은 책 읽기의 효과를 배가시키고,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게 될 것이다”고 말하면서 “토요 책 놀이터를 통해 도서관을 방문한 어린이들은 잠재적인 도서관 이용자로서 성인이 되어서도 도서관 활용을 통해 자기 주도적으로 평생교육에 임함으로써 삶의 질을 훨씬 높이게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