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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3일 고의로 발가락을 부러뜨린 뒤 교통사고로 위장, 다수의 보험사로부터 거액의 보험금을 타 낸 혐의(사기 등)로 A(43)씨 등 3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B(34)씨, C(44·여)씨 등과 짜고 지난해 8월 B씨 명의로 19개 보험상품에 집중 가입한 뒤 20㎏ 상당의 생수통을 떨어뜨려 B씨의 발가락을 골절시키고는 교통사고로 위장, 11개 보험사로부터 1억2000만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B씨가 주식투자 실패로 인해 5000만원 상당의 빚 독촉을 받게 되자 보험사기 전력이 있던 A씨가 범행을 제의, 이 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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