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학생독립운동회관 담장 허문다
광주학생독립운동회관 담장 허문다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1.05.2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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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충장로 한 복판에 자리잡고 있는 광주학생독립운동회관(관장 정공섭)의 담장이 허물어진다.

광주시는 29일 "동구 광주학생회관의 담장을 허물고 이 자리에 나무를 심어 녹지 공간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번 광주학생회관의 녹지공간 조성으로 충장로를 왕래하는 행인의 휴식공간이 제공해 구도심 상권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1970~1980년대 청소년들의 문화공간이었던 광주학생회관은 시설이 낡은진데다 구도심에 위치해 이용자가 급감했다.

한편 광주시의 담장허물기사업은 별도의 토지매입비 없이 숲을 조성해 부족한 오프 스페이스(Open Space)를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2013년까지 총 100개소를 목표로 공공기관, 공동주택 및 학교의 담장을 허물고 나무를 심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동명중학교 등 68개소의 담장을 허물어 꽃과 나무를 심어 시민들에게 열린 녹색공간으로 제공했으며, 올 상반기에 광주학생회관과 상무지구 우미아파트 등 8개소가 추진되고 있다.

임희진 공원녹지과장은 "담장 허물어 나무심기 사업은 정서적으로 열린사회 분위기를 조성함은 물론 부족한 녹지공간을 확충할 수 있는 환경개선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