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지역은 '인권침해 사각지대'
전남 신안지역은 '인권침해 사각지대'
  • 이원우 기자
  • ewonu333@hanmail.net
  • 승인 2011.06.0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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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증도 암태 염전서 일하던 실종자 가족에게 인계
   
 
▲ 목포경찰이 신안증도면 염전을 찾아 종사자와 업주를 대상으로 면담하고 있다.
 
전남 신안등 섬과 도서지역의 인권침해 단속을 벌인 경찰이 장기간의 실종자를 발견해 그리운 가족의 품에 인계했다.

전남 목포경찰서(서장 김원국)는 지난달 20일부터 말일까지 도서지역 인권취약지 1천 3백여 군데 종사자에 대해 단속을 벌인 결과 신안군 증도면 염전에서 일하던 장기 실종자 김 모(37) 씨 등 2명을 발견해 가족에게 인계조치했다.

경찰은 또, 신안군 지도면 염전에서 종사하던 신원불상자 4명에 대해 지문을 채취, 이 가운데 3명은 신원확인, 1명은 경찰청 과학수사센터에 의뢰했다.

또 신안군 암태면 염전에서 종사원 정 모(34) 씨를 3년 동안 고용하면서 360만 원가량을 지급하지 않은 업주 전 모(64) 씨를 고용노동부에 통보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신안군 증도면 염전에서 지명 수배자 권 모(42) 씨 등 12명을 검거하고 신안군 임자면에서 양귀비 15주를 밀경작한 권 모(61) 씨도 적발했다.

목포경찰은 이 기간동안 실종.신원 불상자 유무 점검 및 업주의 폭행, 임금착취 행위, 범죄수배자 단속 등을 집중단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