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고싸움놀이' 세계문화유산 등재 학술대회
광주 남구 '고싸움놀이' 세계문화유산 등재 학술대회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1.06.2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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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는 29일 "칠석동 고싸움놀이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학술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남구는 다음달 5일 남구 칠석동 고싸움테마파크 영상체험관에서 남도민속학회와 함께 전국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남대 나경수 교수가 '의향 광주의 문화적 표상으로서 고싸움'이란 주제로 기조발표를 하고 광주시립교향악단 김삼진씨와 경인교육대 김혜정 교수가 '광주 지역 농악의 전승 양상과 특징'에 대해 발표한다.

또 안동대 한양명 교수, 목포대 이경엽 교수, 전남대 김은정 교수가 각각 고싸움의 특징과 가치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나경수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고싸움을 필두로 한 광주의 의향사(義鄕史)를 재조명해 보고 유네스코에서 지정하는 세계문화유산 등재 가능성을 타진해 볼 수 있을 것이다"며 "또 지역의 무형 문화 유산의 특징과 가치를 주목하고 새롭게 계승, 활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지정 무형문화재 제33호 칠석 고싸움놀이는 매년 정월대보름에 고싸움축제를 개최하고 있고 88서울올림픽, 2002월드컵 등 주요 행사에 국가를 대표하는 민속놀이로 시연됐다.

남구 관계자는 “학술대회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우리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고싸움놀이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