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브랜드 공연 '자스민 광주' 2일 첫 무대
광주 브랜드 공연 '자스민 광주' 2일 첫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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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6.30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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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 진출을 노리고 있는 광주 브랜드 공연 '자스민 광주'가 베일을 벗고 관객을 만난다.

광주문화재단은 광주를 대표할 브랜드축제 '페스티벌 오! 광주-브랜드공연축제'의 개막작 '자스민 광주'가 2일 오후 6시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첫선을 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시나위 음악과 타악, 진혼 퍼포먼스, 무용, 영상이 어우러진 총체극 자스민 광주는 80년 5·18 당시 희생당한 망자(亡者)가 이승을 떠돌다 광주에서 씻김굿을 통해 자신의 한(恨)과 상처를 치유하고 저승으로 간다는 이야기를 뼈대로 하고 있다.

첫번 째 '초혼 시나위'는 치욕과 분노의 감정을 담은 합창곡이 울려퍼진다. 이때 등장하는 처참한 폭력 장면은 타악팀 '얼쑤'가 뿜어내는 강력한 사운드 '난발'을 통해 관객에게 전달된다. 이어지는 두번 째 '초혼 시나위'에서는 인간에게 가장 어려운 감정인 용서와 치유의 의지를 담고 있다.

이번 작품은 광주시와 영국 에든버러 시가 지난해 맺은 축제 상호교류 협약에 따라 8월13일∼19일까지 열리는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도 공연된다. 또 올해 하반기에는 서울 공연도 추진될 예정이다.

한편 '페스티벌 오! 광주-브랜드공연축제'는 1일 전야제를 연 뒤 2일부터 31일까지 광주빛고을시민문화관을 중심으로 인근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브랜드공연축제에는 국가브랜드 1작품과 타지역 브랜드 2작품, 광주지역 브랜드 4작품 등 총 8개 작품이 무대에 올려진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