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인화학교 특채 잡음 '해명'
광주시교육청, 인화학교 특채 잡음 '해명'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1.11.07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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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과 다른 내용에 대한 논란 지속시 법적 대응"
광주시교육청은 “지난달 31일 실시된 인화학교 교사 특별채용 과정에서 시험문제 사전 유출과 특정인 내정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6일 해명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인화학교 교사 특채논란 관련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특별채용에서 탈락한 일부 교사들이 ‘사전 문제 유출설과 내정설, 특정교원단체 개입설’ 등을 언급하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지만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수업실연 및 심층면접 시험은 9명의 응시생 각자가 수험번호와 성명을 사용하지 않고 각자가 임의로 선택한 관리번호를 사용해 평가위원들이 특정 수험생을 확인할 수 없도록 조치하였기 때문에 공정하게 실시되었다”고 주장했다.

또 “인화학교 교사들이 의혹을 제기한 문제가 출제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시험 응시자가 갖고 있는 예상 문제와 비슷하다는 이유만으로 시험문제 유출이라고 하는 것은 사실을 왜곡하는 것이다”고 비난했다.

이어 시교육청은 아무런 항의도 하지 않고 있다가 합격자 발표 이후 객관적 근거 없이 ‘무슨 자료를 누구에게 보았다’는 식의 무차별적인 주장이 계속되는 것은 허위 사실 유포라며 또다시 이에 대한 논란이 벌어질 경우 법적 대응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은 ‘2011학년도 광주인화학교 특수학교 위탁 취소 처분 사전 통지’에 따라 청각장애 학생들의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과 교수·학습 지도에 내실을 기하기 위해 수화가 가능한 광주인화학교 특수교사를 대상으로 4명을 특별 채용했다.

하지만 일부 탈락자들이 시험문제 사전유출과 특정교원단체 개입설, 합격자 내정설 등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