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학부모 10명중 6명 통학거리 고려해 중학교 선택

목포시 중학교 신입생 배정, 통학불편 해소가 최우선 전남교육정책연구소, 중학교 배정제도 개선 관련 학부모 설문조사 결과 발표

2013-08-08     홍갑의 기자
[데일리모닝] 목포지역 중학생 학부모 10명중 6명은 통학거리를 고려해 1지망 학교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교육청 산하 전남교육정책연구소(소장 구신서)는 “최근 전남 목포지역 중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의 학부모 5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목포지역 중학교 신입생 배정에 대한 학부모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58.7%가 거주지와 거리를 고래해 1순위 중학교를 선택했다고 8일 밝혔다.

학부모 316명이 자녀의 중학교를 선택하기 위해서 ‘거주지와의 거리’를 고려해 1순위로 선택한다고 답했다. 이어 ‘학생(자녀)의 희망’이 84명,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 35명, ‘학교시설을 포함한 교육환경’ 29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또 중학교를 선택할 때 활용 정보는 245명(45.9%)이 학부모들 간의 입소문에 의해 희망하고, 이어 학교홈페이지나 학교 알리미(71명), 초등학교 담임교사(45명), 지인들 중 현재 재직 중인 교직원(40명) 등 순이다.

배정된 중학교에 대한 만족도(5점 만점)에 대해 ‘교사들의 열정과 전문성’(3.7점)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이어 ‘생활지도’(3.66점), ‘자녀의 학교교육 만족도’(3.62점)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녀의 학교 성적 향상도’(3.1점), ‘학교 시설을 포함한 교육환경’(3.34점), ‘자녀의 학교 통학 편의성’(3.36점)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현행 중학교 배정 제도에 대한 학부모들의 생각은 모든 항목이 3점 전·후반으로 현행 제도에 대한 만족도는 ‘보통’이라고 여기고 있다.

게다가 전반적인 만족도가 ‘보통’인 가운데, 배정의 공정성(현재 배정 제도가 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다) 측면에서는 비교적 긍정적(3.31)인 반면, 통학편의 고려(현재 배정 제도가 학생들의 통학의 편의를 고려하고 있다) 측면에서는 비교적 부정적(2.92)인 응답을 나타냈다.

이번 조사에서 중학교 소재지를 원도심과 중부, 하당, 옥암(남악신시가지)으로 구분해 볼 때 하당지역 학부모는 3.4점, 중부 3.16점, 원도심 3.11점, 옥암 3.04점으로 하당소재 중학교 학부모의 배정만족도가 높고, 옥암 소재 중학교 학부모의 배정만족도가 낮게 나타났다.

더구나 강제 배정에 대한 불만을 품고 신학기 초에 무안 남악중 등으로 전학을 떠난 학부모들은 이번 설문조사에서 제외돼 현행 중학교 배정 제도에 대한 만족도는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신학기 초 무더기 전학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학생희망반영 및 통학거리 모두 고려되어야 한다는 의견에 대체로 공감하나, 어느 것이 우선하여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불만이 통학거리인 점을 감안한다면, 향후 배정 개선안에서는 통학불편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배정 만족도를 높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3학년도 목포지역 중학교 신입생 126명, 2011년과 2012년에도 각각 106명과 96명이 강제배정에 불만을 품고 무안 남악 중 등으로 전학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