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2명 사망... 안산 단원고 학생 등 476명 탑승
이 사고로 2명이 사망했으며, 승객 중 일부는 부상을 입고 전남 진도와 목포 등으로 이송되고 있다.
16일 오전 8시58분께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동 북방 1.8마일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6325t급 여객선 세월호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목포해경청에 접수됐다.
이 여객선에는 수학여행에 나선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과 인솔교사 14명, 승무원 24명, 일반 승객 등 476여명이 탑승했다.
안산 단원고 학생들은 지난 15일 오후 8시 30분께 인천항에서 3박4일 일정으로 제주도 수학여행을 떠나 이날 낮 12시께 제주도 여객터미널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여객선이 출항할 당시 인천항과 앞바다에는 안개가 심한 상태였으며 이 때문에 여객선 출항 시간이 연기되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30여 분 만에 헬기를 사고 현장에 급파해 승객 6명을 구조했으며 이후 해경과 해군, 민간어선 등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낮 12시30분 현재 총 197명이 구조됐다. 이 과정에 승무원 박지영(27·여)씨가 사망했다.
이어 이날 오전 11시 47분께 목포 한국병원에 이송된 남성 1명이 심폐소생술을 받던 중 3분 뒤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20대로 추정되고 있다.
구조된 탑승객 중 부상자는 진도와 목포 한국병원, 해남종합병원에 이송됐으나 경상자는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혈기 16대와 해군 함정, 민간 선박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어 정확한 인원이 집계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교육부는 서남수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교육부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했다.
서 장관이 사고 현장으로 즉시 출발했으며, 동시에 상황반원을 급파하여 사태를 파악 후 즉시 조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남도교육청도 구조된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등을 위해 긴급지원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구조된 뒤 진도실내체육관에 수용되어 있는 단원고 학생들과 교직원들을 위해 난방 조치와 함께 식사와 생수를 제공키로 했다.
또 학생과 탑승자 이송 등을 돕기 위해 통학버스 6대를 팽목항에 대기시켰다.
도교육청은 부교육감과 총무과장을 현장에 파견해 신속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고 인근에 있는 석교초, 진도국악고, 진도초, 진도중 등 학교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