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초·중·고교 40곳, 입학생 한명도 없어…통·폐합 가속화
초등학교 2곳 중 1곳 입학생 10명 이하…초등 240곳, 중학교 60곳, 고교 5곳 등 314곳
교육부 ‘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방안’ 추진시 전남 350여개교 통·페합 대상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지역 초·중·고교 40곳이 올해 입학생이 단 1명도 없어 소규모학교 통폐합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최근 학생수 60명이하인 소규모학교의 통폐합을 유도해 통·폐합 및 분교 개편 기준안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지방교육재정 효율화방안’을 추진 중에 있어 전남은 60명 이하인 소인수 학교 350여 곳이 인근 학교로 통·폐합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입시업체인 종로학원하늘교육이 ‘학교알리미 서비스’를 통해 집계한 전국 초중고 입학생 수 현황에 따르면, 입학생이 한 명도 없는 학교는 초등학교 113개교, 중학교 7개교, 고등학교 9개교 등 129개교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40개교로 가장 많았고, 강원과 경북 각 20개교, 경기와 충남 각 9개교, 충북과 전북 각 8개교, 인천 6개교, 경남 4개교, 울산과 제주 각 2개교, 부산 1개교이다.
또 나홀로 입학을 한 입학생 1명인 학교도 초등학교 112개교, 중학교 12개교, 고등학교 2개교 등 126개교이다.
경북이 30개교로 가장 많았고, 강원 28개교, 전남 21개교, 경남 17개교, 전북 15개교, 경기 6개교, 충남 4개교, 인천 3개교, 제주 2개교 등이다.
입학생이 10명 이하인 학교는 1862개교로 전체 학교(1만1818개교)의 15.8%를 차지하여 6개교 중 1개교 꼴로 입학생 수가 극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이 327개교로 가장 많고, 전남 314개교, 전북 243개교, 강원 242개교, 경남 201개교, 충남 181개교, 충북 136개교, 경기 114개교 등이었다.
이 가운데, 전남은 초등학교 493개교(분교장 67개 포함) 중 거의 절반인 240개교(48.7%)의 학생 수가 10명 이하인 학교이고, 강원은 초등학교 396개교 중 195개교(49.2%), 경북은 초등학교 516개교 중 227개교(44.0%)가 학생수 10명 이하인 학교이었다. 경남은 초등학교 515개교 중 162개교(31.5%)가 학생수 10명 이하인 학교이었다.
이와 같은 지방 지역 학교의 과소 학생수 문제는 70년대 도시화와 80년대 이후 본격적인 아파트 단지 건설, 90년대 이후 경기 지역의 신도시 건설과 광역시 근방 대단지 등에 힘입어 학생들은 도시로, 수도권 등으로 몰려들어 학생들이 빠져나간 지방 농어촌 지역은 10명 이하 소규모 학교가 급격하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올해 초중고 입학생 전체 인원은 150만 7631명(초 45만 6319명, 중 46만 4490명, 고 58만 6822명)으로 전년도 161만 3978명(2014년 교육통계서비스 기준, 초 47만 9304명, 중 52만 8611명, 고 60만 6063명)과 비교해 6.6% 감소(10만 6347명)했다.
감소폭은 중학교 입학생 수가 커서 6만 4121명(12.1%) 감소했고, 다음으로 초등학교 입학생 수가 2만 2985명(4.8%), 고등학교 입학생 수는 1만 9241명(3.2%) 감소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중학교 입학생 수 평균은 학교당 144명으로 2014년 164명과 비교해 20명(12.2%) 감소했고, 고등학교 입학생 수 평균은 학교당 250명으로 2014년은 260명과 비교해 10명(3.8%) 완만하게 감소했다.
반면 초등학교 입학생 수 평균은 학교당 73명으로 2013년 71명보다는 2명 증가했고, 2014년(황금돼지띠 출생아가 초등학교 입학) 77명과 비교하면 4명 감소(5.2% 감소)한 정도이다.
2015년 중학교 학생수 평균은 강원도가 처음으로 100명 미만인 90명을 나타냈고, 전남은 65명으로 가장 낮았다. 이에 따라 2018 고입 전형(현 중1)에 들어서면 지방 고교를 중심으로 과소학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