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감]전남 초등학교 교사, 출장 많아 수업 차질 '우려'

2015-12-02     홍갑의 기자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지역 소규모 초등학교의 교사 출장이 지나치게 많아 수업 차질을 초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한택희 의원(순천4)은 2일 전남도교육청에서 열린 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6학급 정도 소규모 초등학교의 경우 교사 1인당 출장 일수가 100일을 넘는 경우도 있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또 “학급 수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교사 1인 출장이 수업일수의 50%가 넘는 교사들이 있다고 한다”며 “수업일수가 190일 정도라고 하면, 거의 2~3일에 하루 꼴로 출장이 있는 교사들이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인사철이 돌아오면 교육지원청이나 도교육청에 차출돼 오랜 기간 동안 학교가 아닌 교육청 일에 매달리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 의원은 “이런 일들로 교장들이 학교 경영을 하는데 있어 애로를 느끼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또 “타 시도의 경우 일주일 중 하루를 수업연수의 날로 정해 교직원 출장도 없고, 행사도 없게 해 그 날은 도내 전 교원이 수업 관련 연수를 하도록 하는 등 교육행정력을 차별화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 의원은 “교사들이 수업을 마치고 출장을 갔다 하더라도 학교단위 자율장학, 수업준비, 학교 행사계획 등 교직원이 함께 협의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학교 교육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할 일이 많다”며 “행사 및 연찬회 등을 대폭 줄여 학교 자체적으로 자생력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정비하라”고 촉구했다.

한 의원은 또 “교사 출장 실태를 전수 조사해 학교가 진정으로 학생 교육을 위한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장만채 교육감은 “수업에 차질이 없도록 출장을 자제할 것을 지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