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고, 명문고 ‘우뚝’…수능 3년 연속 전남 수석 배출

박건 2016학년도 자연계열 전남 수석, 윤찬솔 2015학년도 광주전남 수석 등
장만채 교육감 거점고 육성사업과 교직원 혼연일치

2015-12-06     홍갑의 기자

[해남=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 해남지역 거점고인 해남고등학교(교장 조태형)가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3년 연속 전남 수석을 배출해 명문고 반열에 우뚝 올랐다.

2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거점고이며 자율형 공립고인 해남고 박건 군이 표준점수 기준 530점을 받아 자연계열 전남 수석을 차지했다.

박 군은 국어 A형 134점과 수학 B형 127점, 과학탐구Ⅱ(지학1) 72점 등 3개 영역에서 만점을 받고, 영어 128점과 과학탐구Ⅰ(물리1) 69점 등 총 530점을 획득했다.

박 군은 해남 송지 출생으로 학창시절을 오직 송지면과 해남읍에서만 보내면서 변변찮은 사교육 한 번 받은 적이 없는 학생이라서 그 결과가 더욱 값지다.

또 인문계열 김동준 군도 국‧영‧수·탐 전 영역에서 1등급을 받았다.

이에 앞서 2015학년도 수능에서도 윤찬솔 군이 국어 B형, 수학 A형, 영어 B형, 사회탐구영역의 생활과 윤리, 한국사 과목에 응시해 표준점수 533점을 획득해 광주·전남 전체 수석을 차지했다.

윤 군 뿐만 아니라 2명의 학생이 국어, 수학, 영어 영역에서 모두 1등급을 받기도 했다.

2014학년도 수능에서도 전남지역 공립고 수석을 배출했다.

이 같은 성과는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이 지역 반대에도 불구하고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거점고 육성사업과 조태형 교장과 교직원이 혼연일치로 1학년 때부터 체계적인 성적관리와 더불어 자율형 공립고의 다양한 교육활동 프로그램을 적용해 일궈낸 성과로 분석된다.

해남고는 맞춤형 진로지도와 학습지도 등으로 지난해 교육부에서 지정한 교육과정 100대 우수학교 선정을 통해 입증된 바 있다.

창체동아리 및 상설동아리를 포함, 80여 개에 이르는 동아리는 학생들의 다양한 활동에 대한 필요를 충족하고 있으며 과학중점학교 및 인문 사회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소논문을 쓰거나 교양강좌를 들을 수 있어 지적 호기심을 충족하기 부족함이 없다.

또 교내 합창동아리 및 관현악 동아리의 활동이나 전학생들이 참여하는 기타 및 오카리나 연주를 통해 미적 감수성의 발달도 균형 있게 이뤄가고 있다.

게다가 학생 맞춤형 플래너 작성 지도, 성적이나 관심의 차이를 반영한 수준별 특별 수업 운영, 3년의 대내외 성적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가장 이상적인 진학을 만들어가는 성적 데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교과 동아리 활동 등 학생들의 성적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배양함은 물론 학업의 성취도를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

조태형 교장은 “무엇보다 지역민과 학부모, 학생, 교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수준 높은 교육을 만들겠다는 열정과 의지가 해남고 교육 프로그램의 가장 중요한 동력이라 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