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특성화고 취업률 3년 새 2배 껑충…MC교육 역할 ‘톡톡’
전국 최초 기업맞춤교육 운영…교육이수자 전원 취업보장
MC교육 도입 후 2년 연속 취업률 전국 1위…취업의 질도 향상
30.4%(2010학년도)→ 38.8%(2012)→ 67.3%(2013)→ 75.9%(2014)→71.8%(2015 집계 중)
이는 전남도교육청이 2013년부터 130개 기업체가 채용협약을 체결하는 등 기업맞춤교육(MC·Mutual Creative)이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분석 된다.
MC교육은 전남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개발해 특허 등록한 기업맞춤형 교육 시스템이다.
학생들에게는 우수업체로의 취업의 기회를, 기업에게는 맞춤형 인재를, 학부모와 교사에게는 가르치는 보람을 주는 교육과정이다.
학교는 기업체가 요구하는 실무교육과정을 맞춤형으로 운영하고, MC교육을 이수한 학생에 대해서는 교육감이 인증서를 발행하고 보증을 한다.
도교육청은 MC교육을 추진하면서 특성화고를 취업중심 특성화 체제로 개편했다. 63개 학교를 45개 학교로 재편한 것.
특히 MC교육을 전국에서는 유일하게 정규교육과정에 적용했다. 33개 학교가 정규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69개 반은 전공과 연계해 교육을 실시했다.
아울러 ▲해당 기업체 직원 초청 실무교육 실시 ▲취업 선배와의 대화 ▲우수 취업처 발굴을 위한 예산 지원 ▲중견기업 CEO 특강 ▲유망 강소기업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지원했다.
◇ MC교육 도입 후 취업률 대폭 상승
전남지역 특성화고 평균 취업률은 2011년 30.4%, 2011년 36.3%, 2012년 38.8%가 말해주듯 MC교육 시행 이전에는 30%대에 머물렀다.
하지만 MC교육이 도입된 2013년 67.3%로 30%P 가까이 오르더니 2014학년도엔 75.9%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2년 연속 전국 1위의 취업률을 달성했다.
2015학년도 취업률도 지난달 22일 기준 71.8%로 집계됐다. 교육부 주관 특성화고 취업률이 4월 1일자 졸업생 취업유지율로 집계된 것을 고려하면 이 취업률은 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올해도 취업률 향상을 위해 35개교에서 71개 과정을 162개 업체와 협약을 체결해 기업맞춤형 MC교육을 전개한다.
게다가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에 13개 학교가 선정돼 중소기업 산학 연계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으로 취업률을 높일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글러벌 현장실습을 통해 해외 취업 기반 조성에도 노력키로 했다.
◇ 취업률 상승과 함께 취업의 질까지 향상
MC교육은 취업률 상승과 함께 취업의 질까지 향상되는 효과로 이어졌다.
2015학년도에는 취업대상자 중 공(군)무원과 공기업, 대기업에 484명이 합격했다.
2014학년도에는 429명이 합격해 취업의 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지난해 10월 열린 제50회 전국기능대회에서 전남지역 특성화고 학생들이 금 4, 은 4, 동 3, 우수 1명의 성적을 거두는 밑바탕이 되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과에 힙 입어 MC교육과정은 2014년에 특허 등록됐다.
전남도교육청은 MC교육이 특성화고 경쟁력 강화와 함께 ‘돌아오는 전남’ 만들기의 밑거름이 된다고 여기고 사업을 더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전남지역 10개교에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운영해 산업현장의 신기술을 습득하게하고 현장적응력을 높여 취업의 질 향상에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 특성화 취업지원센터 운영
전남도교육청은 최근 교육부가 선정하는 특성화고 취업지원센터 설립을 위한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원금 2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도교육청은 취업지원센터를 일선학교의 취업업무를 실시간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게다가 전남지역고용노동센터와 전남도일자리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해 취업처 발굴에 몰입할 예정이다.
김준석 전남교육청 장학관은 “특성화고 졸업생 취업률이 높은 것은 특성화고 교사뿐만 아니라 지역 교육공동체 모두가 관심을 갖고 노력해 주신 덕분이다” 며 “지속적인 MC교육 지원과 실질적 취업역량강화 교육, 채용 박람회, 선취업후진학 홍보 등을 통해 고졸 취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