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전남지부 전임자 3명 징계위 ‘불참’

전남도교육청, 전교조 전임자 3차 징계위 개최
전교조 탄압저지 민주주의 수호 전남공동대책위원회, 도교육청 규탄 기자회견

2016-05-19     홍갑의 기자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법외노조 판결 후에도 학교로 복귀하지 않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전남지부 전임자 3명이 징계위원회 출석을 거부했다.

전남도교육청은 19일 오후 2시 조창익 전교조 전남지부장과 김현진 수석부위원장, 정영미 전교조 조직실장 등 3명에 대해 직권면직을 위한 징계위원회를 열었다.

이에 앞서 전교조 등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전교조 탄압저지 민주주의 수호 전남공동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1시 도교육청 현관에서 전임자들의 직권면직을 강행하려는 전남도교육청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박근혜 정권의 강압에 의해 법외노조에 처한 전교조를 도교육청이 나서서 탄압하는 것은 전남교육계에 대못을 박는 행위라며 3차 징계위원회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이들은 “교육부는 법외노조 후속조치를 중단하고 헌법노조를 인정”하라고 주장했다.

게다가 “전남도교육청은 교육부의 부당한 요구를 단호히 거부하고 전교조 전임자 직권면직 추진을 중단하고 노조 전임 휴직을 인정”하라고 강조했다.

당초 기자회견은 도교육청 2층 기자실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도교육청이 청사 진입을 막아 교육청 앞에서 열렸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서창호 전교조 탄압저지 민주주의 수호 전남공동대책위원회 공동대표, 윤소하 국회의원 당선자(정의당 비례대표), 전교자 전임자 등 6명은 장만채 교육감에게 항의서한을 전달하려 했으나 장 교육감이 출장 중이라 전달하지 못했다.

조창익 전교조 전남지부장과 김현진 수석부위원장, 정영미 전교조 조직실장 등은 이날 징계위가 열리는 도교육청 5층 상황실 앞에서 교육부의 부당명령 이행하는 도교육청 규탄한다는 등 플래카드를 들고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조 지부장 등 3명은 징계위원회에는 출석하지 않겠다고 불참 의사를 밝혔다.

조 지부장은 “전교조를 지키는 것이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라며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