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전남지부, 전임자 직권면직 강행 규탄

2016-05-26     홍갑의 기자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지부 전임자들의 직권면직과 관련해 전교조를 비롯한 진보단체들이 전남 교육청의 직권면직 강행을 규탄하고 교육부에 대한 집중적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전교조 전남지부 등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전교조 탄압저지 전남공동대책위원회는 26일 오전 11시 전남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교육청이 25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전교조 전남지부장 등 전임자 3명에 대해 최종 직권면직을 결정한 것은 반시대적, 반민주적이라고 규탄했다.

전임자 3명은 조창익 전남지부장, 김현진 수석부지부장, 정영미 전교조 조직실장이다.

대책위는 ‘교육부의 부당명령을 이행하는 전남도교육청 규탄하고 직권면직 철회, 박근혜 정권 퇴진,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 철회, 교원노조법 개정 통한 교원 노동기본권 보장, 전교조의 법적지위 인정’ 등을 요구했다.

특히 2014년 진보 교육감의 대거 당선과 올해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당 참패는 정부의 잘못된 교육정책을 교육감들이 나서 바로 잡으라는 국민의 요구인데도 지난 1989년 전교조 교사들의 대량 해직에 이어 진보교육감의 손에 전교조 교사들이 또다시 대량 해고되면 우리 교육사의 큰 오점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이에 따라 장 교육감은 민선 교육감의 권한으로 이들 전교조 전임자에 대해 직권면직이 아닌 전임 휴직을 신속히 처리하라고 요구했다.

대책위는 아울러 20대 국회에 교원노조법 개정을 긴급 과제로 요구해 법 개정을 통해 교사의 노동기본권을 보장하도록 요구하는 한편 대법원도 헌법과 국제기준에 따라 전교조의 법적 지위를 인정하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이와 함께 교원의 노동기본권을 탄압하는 현 정권에 맞서 교육부 상경 투쟁과 함께 단식 농성에 들어가는 등 중앙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