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중 학생 무더기 ‘확진’…감염경로 불분명

학생 1명 확진 후 전수검사서 학생 20명 추가 확진…누적 21명

2021-09-06     홍갑의 기자
보건당국이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 광양중학교에서 학생 2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방역당국과 교육청이 비상이 걸렸다.

6일 전남도와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일 광양중학교 1학년 학생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지난 5일 전수검사에서 1학년 19명과 2학년 1명 등 20명이 추가 감염됐다.

이는 전날 학생 439명과 교직원 58명, 학원 73명, 가족 11명 등 총 581명을 대상으로 한 전수 검사한 결과이다.

전수검사는 지난 4일 이 학교 1학년 A군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따라 진행됐다. A군의 감염경로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학생들이 집단 감염됨에 따라 형제자매가 다니는 다른 학교와 지역주민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전남도교육청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비롯해 거리두기, 기숙사 방역, 운동부 체육행사 참석 후 PCR검사 등 학교 내 방역을 집중 관리하고, 교내 대규모 체육활동을 자제를 요구했다.

전남도교육청은 감염경로 등에 대해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