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한 초등 교장, 갑질에 과다출장 ‘논란’
[신안=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 신안의 한 초등학교 교장이 갑질과 과다출장 등으로 감사를 받고 경고 처분을 받았다.
21일 전남도교육청과 신안교육지원청, 학교 측 등에 따르면 김 모 교장은 지난 한 해 동안 185일 출장을 다니며 출장비 1050여만원을 사용했다.
김 교장의 과다출장으로 이 학교에 책정된 출장비는 6개월 만에 떨어져 교직원들은 출장을 자제하며, 꼭 가야할 출장만 가고 출장비는 재대로 수령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장은 연간 185일 출장을 다니며 결재도장을 교감에게 맡겨 대리 결재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교감에게 책임을 전가하기도 했다.
김 모 교감은 지난해 말 직원들의 근무평정(근평) 서류에 교장의 도장을 찍었다가 직권남용으로 경고를 받았다.
김 교장은 지난 2월에 교무부장 임명과정에서 교직원들의 희망 신청을 받지 않고 특정교사를 내정했다가 교감과 의견 충돌이 있었다.
섬 지역의 특성상 교사들은 승진 점수와 전보시 이동 점수를 높이 받을 수 있어 교무부장, 학생부장, 연구부장을 선호하고 있다.
김 교장은 퇴근 후 직원들과 회식을 한 후 술 한잔 하자며 2차를 간뒤 술값은 교장과 동행한 교직원이 지불한 것이 알려졌다.
특히, 교직원들에게 모욕감을 느끼는 발언이나 폭언하거나 불필요한 물품구입을 강요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김 교장은 전남도교육청의 인사권자, 신안교육장과 친분있다며 교감 등 교직원들의 승진하는 근평을 책임지겠다며 잘해보자며 과시한 것으로 알려져 빈축을 사기도 했다.
교육당국은 김 교장의 ‘갑질’이나 부적절한 행동, 중복 출장비에 대해 회수하지 않고, 출장과 관련 문제를 삼아 경고 조치만 하고 종결해 비난은 면치 못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