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무안국제공항 인근에 추모 공원 조성하겠다"

추모탑·추모홀·위로의 숲 등 7만㎡ 규모…예산 460억원 지원 특별법 제정도 추진

2025-01-06     홍갑의 기자
김영록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는 6일 "온 국민이 함께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 공원을 무안국제공항 인근에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후속대책을 발표하며 "460억원을 투입해 추모공원을 무안공항 인근에 7만㎡ 규모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모탑, 추모홀, 방문객 센터를 비롯해 유가족 위로를 위한 숲과 정원을 조성해 아픔을 기억하고, 치유로 나아가는 공간을 망들겠다는 방침이다.

공원 조성에 필요한 예산은 국비 지원을 건의하고, 일부는 지방비로 충당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오는 18일에는 179명의 희생자를 깊이 애도하고 추모하는 합동위령제를 무안국제공항에서 거행할 예정이다.

게다가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 지원 특별법 제정도 추진한다.

특별법에는 사고로 인한 배상금, 위로 지원금, 손실 보상금 등 패해 보상을 위한 근거를 마련해 피해자들이 신속하게 구제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갖출 방침이다.

생활지원금과 의료지원금, 교육비 등 제공, 심리 상담과 치료를 위한 트라우마센터 설치, 추모 사업과 추모 공간 추진 지원 근거도 담는다.

전남도는 무안공항에 최첨단 조류 감시·퇴치 시스템을 도입하고 대형기종 이착륙이 가능한 국제공항 수준의 활주로 건설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국가 주도의 범정부 협의체를 구성해 항공사 손실 보조금 등 행·재정적 방안을 모색하고 거점 항공사를 유치해 안정적인 기본 노선 체계가 회복될 수 있도록 국토부의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정부의 객관적·합리적인 조사를 통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 하겠다"며 "조기 운항 개시를 통해 무안공항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29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179명이 사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