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여수 모 고교 냉난방기 설치비 등 과다 지출금 '회수'

냉난방기 배관ㆍ배관 커버 ㆍ케이블 전선 등 축소 설치 등 회수금액 3400만원 시설공사비·관급자재 정산 소홀 2명 경징계, 12명 주의 조치

2025-03-12     홍갑의 기자
전남도교육청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도교육청은 여수 모 고등학교이 냉난방기 설치과정 등 업무를 소홀로 3413만원을 회수조치했다.

이와 함께 시설공사비·관급자재 정산 소홀 등으로 2명을 경징계하고, 12명을 주의 조치 하라고 학교법인에 요구했다.

전남도교육청은 지난해 11월 25일부터 29일까지 여수 A 고등학교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12일 감사결과에 따르면 시설공사비·관급자재 정산 소홀로 2명을 경징계하고 3026만원을 회수했으며, 신규 기간제교사 호봉을 잘못 정산한 386만원을 회수 조치하고 담당자 1명에 대해 주의 처분했다.

게다가 학교운동부 합숙소 운영 부적정, 학생 학적관리 소홀, 학업성적관리위원회 심의 소홀 등으로 11명에 대해 주의 조치 했다.

이 학교는 2023년 5월 16일과 같은해 12월 14일 LG전자 제품 냉난방기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계약 당시 설계보다 냉매배관, 배관 커버, 케이블 전성 등이 축소돼 설치됐으나 대금을 많이 지출했다가 감사에 적발됐다.

LG전자는 설계에 에어컨 배관 커버를 88m 스테인리스로 설치하게 됐으나 아예 설치하지 않고 그 비용 425만2560원을 결재받았다.

또 같은해 12월 14일 A 고교에 냉난방기 16대를 1억649만원에 설치키로 했으나 설계보다 축소해 설치하고 대금은 계약금액을 그대로 받아갔다.

설계에는 냉매배관이 977m로 되어있지만 설계변경 없이 실제로는 620m 설치해 500만원의 부당 이익을 챙겼으며, 드레인 배관도 설계에는 659m로 되어있으나 160m 설치하고 300만원을 더 챙겨 갔다.

게다가 에어컨 배관 커버를 348m 설치되게 되었지만 15m로 끝내고 800만원, 케이블 전선, 중앙제어 연결 케이블, 커버 바침대 등을 축소해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790만원의 부당 이득을 취했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냉난방기 설치과정에서 설계보다 축소 설치된 것을 적발해 과다 지출금을 학교에서 회수조치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