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취임 선서…“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이재명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이 취임선서에서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4일 오전 11시 국회 로텐더홀에서 헌법 69조에 명시된 취임선서문을 낭독한 뒤 통합 메시지부터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에 따라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맨손의 응원봉으로 최고 권력자의 군사쿠데타를 진압하는 민주주의 세계사의 새 장을 열고 있다”며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주권을 빼앗은 내란은 다시는 재발해서는 안 된다. 철저한 진상규명으로 합당한 책임을 묻고 재발방지책을 확고히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0여 분 동안 연설에서 ‘국민’, ‘경제’와 ‘성장’ 등 단어를 많이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불황과 일전을 치르는 각오로 비상경제대응 TF를 바로 가동하겠다”며 ‘실용적 시장주의 정부’가 되겠다고 천명했다.
박정희,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책도 필요하고 유용하면 구별 없이 쓰겠다고도 덧붙였다.
인공지능(AI) 투자, 재생에너지 중심 사회 전환, 지역균형 발전, 사회안전망을 두루 강조했다.
취임선서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조희대 대법원장, 김형두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이주호 국무총리 권한대행,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날 행사의 공식적인 행사 명칭은 취임식이 아닌 취임선서로 정식 취임식은 7월17일 제헌절에 맞춰 임명식을 겸해 따로 열기로 했다.
취임선서를 마친 이 대통령은 국회 청소 노동자들과 국회 방호직원들을 만나 감사 인사를 했다. 국회 본관을 나온 뒤에는 잔디광장에서 시민에게 감사를 표하고 환호를 받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6시 21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당선을 의결하면서 곧바로 대통령 임기를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선서에 앞서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참배하며 대통령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