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도민·교직원, 작은 학교 유지 VS 통폐합
작은 학교 유지, 도민 52.8%·교직원 45.2% 작은 학교 통폐합 후 적정규모학교 유지, 도민 38.2%·교직원 47.3%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저출산과 학령인구 감소로 작은 학교가 급격히 늘고 있는 가운데 지역민과 교직원들의 상반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남 도민과 학부모는 작은 학교 유지와 지역 맞춤형 교육 여건 보장을 교직원은 작은 학교 유비보다는 적정규모 학교를 원했다.
이는 전남교육정책연구소(소장 고윤혁)가 지난달 여론조사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전남도민과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이다.
도민과 학부모들은 증가하는 전남 작은 학교를 위한 적절한 대응 방안으로 52.8%가 작은 학교를 유지하면서 통학과 돌봄 등 ‘지역맞춤형 교육 여건’ 보장을 원한 반면 38.2%는 일정 인원 이하의 초소형 학교를 통합해 ‘적정한 규모의 학교’ 유지라고 응답했다.
작은 학교 유지하면서 통학과 돌봄 등 ‘지역맞춤형 교육 여건’ 보장 이라는 응답은 남자(46.1%)보다 여자(59.0%) 높았고, 30대(55.5%), 40대(55.0%, 학부모 급별로 초등(57.0%), 중등(54.1%)로 나타났다.
일정 인원 이하의 초소형 학교를 통합해 ‘적정한 규모의 학교’ 유지 라는 응답은 여자(32.7%)보다 남자(44.1%)가 많았고, 연령별로 60대 이상(41.9%), 학부모 급별로 고등(42.4%)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는 상급학교로 올라갈수록 소규모학교에서 공부하는 것보다 적정규모 학교에서 학업하는 것이 좋다는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교직원들은 증가하는 작은 학교를 위한 적절한 대응 방안으로 47.3%가 일정 인원 이하의 초소형 학교를 통합해 ‘적정한 규모의 학교’ 유지라고 응답한 반면, 45.2%는 작은 학교를 유지하면서 통학과 돌봄 등 ‘지역맞춤형 교육 여건’ 보장이라고 답변했다.
전남지역 올해 신입생(1학년)이 없는 학교는 31개교, 신입생이 단 1명인 나홀로 입학식을 치른 학교도 34개교로 나타났다.
유치원 1만 3970명, 초등학생 7만 6201명, 중학생 4만 7588명, 고등학생 4만 5831명, 특수학교 1276명, 각종학교 170명 등 18만 5036명이다. 이는 5년 전인 2021년 20만 3378명에 비해 1만 8342명이 줄었다.
전남교육정책에 대해 학부모와 도민의 만족도는 62.2%, 53.9%로 전년 대비 각각 8.8%p, 13.0%p 증가했다. 교직원 만족도는 76.4%로 전년 대비 9.2%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입시제도 개편에 대해서는 도민과 학부모의 87.5%, 교직원의 94.2%가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으며, 교직원의 경우 66.6%가 ‘매우 필요하다’고 응답해 개편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했다.
여론조사는 전문조사기관 ㈜한길리서치와 전남도교육청 정책기획과, 전남교육정책연구소가 공동 주관했다. 학부모와 도민(각 800씩 1600명)은 성별․지역별 인구비례 할당에 따른 모바일 응답 방식으로, 교직원 설문조사(1690명 응답)는 편의표집에 의한 온라인 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학부모․도민 여론조사는 ±2.5%p, 교직원 설문조사는 ±2.4%p이다. 전남도교육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향후 정책 수립과 운영 방향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