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3선 약속받았나?…뒷말 ‘무성'

김지사, 강위원 전남경제부지사 성비위 등 부적절 논란에도 ‘임명’

2025-06-17     홍갑의 기자
김영록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성비위와 음주운전 전력 등으로 부적절하다는 논란에도 강위원(52)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고문이 17일 제14대 전남도경제부지사에 취임했다.

강 신임 경제부지사가 과거 전력에도 임명된 것에 대해 도청 안팎에서는 김영록 지사 “3선 약속 받았나?” 뒷말이 무성하다.

이날 강 경제부지사는 김영록 전남지사에게 임명장을 받고 별도의 취임식 없이 업무에 들어갔다.

강 경제부지사는 이날 기자실을 찾아 “이재명 정부 1년 이내에 광주·전남의 오랜 숙제와 난제들을 해결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에 수년 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를 직접 챙기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 스타일을 잘 아는데 TF 꾸려서 속전속결 추진할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함께 호남도 동반 성장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경제부지사는 “단순히 정치적 메신저로만 일하는 게 아니라 행정을 두루 관찰하고 속살을 들여다보면서 공부하겠다”며 “관련 분야의 전문가나 운동적인 시각을 가진 분들의 얘기까지 들어 보고 여기에 전문 관료들이 지금까지 축적했던 해결 방안까지 비교 분석하겠다”고 말했다.

강 신임 경제부지사는 전남 영광 출신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2019년 경기지사로 재직 시절 도 산하기관인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을 맡았고, 2022년 대선 때는 캠프 요직인 일정 총괄팀장을 지낸 최측근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게다가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이하 한총련) 5기 의장을 지낸 원외 인사로, 친 이재명계 최대 원외조직을 이끈 바 있다.

강 경제부지사는 2003년 불거진 여성 성추행 사건으로 2021년 대법원에서 피해 여성에 대한 명예훼손 배상판결을 받았고, 2005년과 2006년 각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었다.

강 경제부지사의 이 같은 전력에도 임명된 것은 이 대통령 측이 3선을 위한 경선 출마를 대가로 강 경제부지사의 자리를 제안했고, 3선을 염두한 김 지사는 이를 수락했다는 후문이다.

통상 전남도 경제부지사는 기획재정부 출신이 맡았지만, 행정 경험과 전문성이 결여되고 도덕적으로 문제가 된 이력이 있는 강 경제부지사를 굳이 지역 경제 전반을 이끌 자리에 앉히려는 김 지사의 의중과 관련해 지역 정가에서는 뒷말이 무성했다.

강위원 경제부지사는 “국민주권 정부 이재명 대통령 시대의 성공과 전남도의 동반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민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전남의 핵심 현안이 국정과제에 반영되도록 온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