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3선 '저항' 발목 잡히나?
남도일보 여론조사 결과 발표 김영록 28.7%, 주철현 16.2%, 신정훈 12.9%, 이개호 8.8%, 노관규 6.6%, 김화진 5.5% 등 순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내년 6월 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와 관련 여론조사 전남지사 지지도에서 김영록 현 전남지사가 1위를 차지했지만 3선 저항에 발목이 잡히지 않나 우려스럽다.
게다가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현역 프레임을 얻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지사는 지난 26일 브리핑룸에서 진행한 민선 8기 출범 3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7년 동안 열심히 일해왔고 노력하면서 많은 성과를 이뤘다”며 “앞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들이 많다”고 3선 도전을 분명히 했다.
남도일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6월 28~29일 전남에 거주하는 남녀 807명을 대상으로 내년 지방선거 여론조사 결과 전남지사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김영록 현 지사가 28.7%를 얻어 16.2%를 얻은 주철현 민주당 국회의원을 12.5%p차로 벌이고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신정훈 민주당 의원 12.9%, 이개호 민주당 의원 8.8%, 노관규 무소속 순천시장 6.6%,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 5.5%, 민점기 진보당 전 공무원노조 전남본부장 2.9%, 기타인물 3.4%, 없음 9.2%, 잘 모름 5.8% 등을 기록했다.
지역별는 김 지사의 경우 도청이 자리한 중서부권(목포시·영암군·무안군·신안군)에서 33.5%의 지지를 얻어 2위인 주철현 의원(12.5%)을 20%p이상 따돌렸다.
하지만 광주인접권(나주시·화순군·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에서는 김 지사가 24.6%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쳐, 28.6%의 지지를 받은 나주 출신 신정훈 의원에게 4%p 오차범위 내에서 1위를 내줬다.
게다가 김 지사 자신의 고향인 완도군을 포함해 전남 해안인 남부권(여수시·해남군·완도군·진도군·고흥군·보성군·장흥군·강진군)에서도 31.4%를 얻어 주철현 의원(25,5%)과 5.9%p차로 오차범위 안에 들었다.
상대적으로 인구가 밀집한 전남동부권(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에서는 김 지사의 지지율은 24.6%로 노관규 시장(15.3%)과의 격차가 10%p안으로 좁혀졌다.
다만 김영록 지사는 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서는 독보적 1위를 차지했다.
김 지사는 31.0%의 지지를 받아 신정훈 의원(15.0%), 주철현 의원(13.5%), 이개호 의원(8.8%)보다 2배 이상 앞셨다.
‘기타 인물’은 8.0%, ‘없음’과 ‘잘 모름’은 각 11.9%로 이들 부동층 표의 향배가 향후 판세가 뒤 바뀔 것으로 보인다.
당 후보 적합도를 지역별로 보면 김 지사는 광주인접권을 제외하고 중서부권과 남부권, 동부권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고, 신정훈 의원은 광주인접권에서, 주철현 의원은 남부와 동부권에서 강세를 보였다.
최근 앞서 치러진 광주지역 다른 지방언론사 여론조사에서 김지사는 30%대, 나머지 후보들은 10%대 이하를 나타낸 바 있어 그사이 어떤 변수가 있었는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 여론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가상번호(100%)를 활용해 전남도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물었다. 1만1천22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807명이 응답을 완료함으로써 7.2%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