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교육당국, 여 제자 성추행 교장 늦장 처리 ‘비난’

전남교육청·함평교육지원청, 사건 발생 한달만에 교장 직위해제 아동학대 교감, 버졌이 교장 직무대행 학교 출근

2025-08-28     홍갑의 기자
전남도교육청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여 제자를 성추행한 교장이 사건 발생 후에도 한 달 동안 학교에 출근한 것으로 드러나 교육당국이 늦장 대처했다는 지적이다.

함평 모 고교 A 교장은 5월 19일 경주에서 수학여행 길에 오른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같은 달 29일 경찰에 고발됐다.

아울러 고발장 접수와 동시에 전남도교육청, 함평교육청에 성추행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하지만 전남도교육청과 함평교육청은 A 교장이 제자 성추행 신고서를 받고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고 6월 17일 경찰서에서 수사 개시 통보를 받고 (18일)다음날 직위해제 처리해 늦장 처리했다는 비난은 면치 못하게 됐다.

더구나 여 제자 성추행 사건을 축소·은폐 정황도 드러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이 학교 C 교감은 A 교장의 행동이 문제가 되자 피해 학생을 회유하며 “줏대가 없다”라는 등 발언해 2차 가해를 저지른 (아동학대)혐의로 경찰에 넘겨졌다.

아동학대 혐의로 사법당국에 조사를 받는 C 교감은 버젓이 학교에 출근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하물며 학생을 회유하며 “줏대가 없다”는 등 학생에게 상처를 주고도 교장 직무대행을 하고 있어 피해자와 가해자가 한 학교에 머물고 있어 피해 학생 보호에 뒷전이다는 지적도 면치 못하게 됐다.

A 교장은 지난 5월 19일 수학여행 중 여 제자와 함께 사진을 찍은 과정에서 과대한 행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진을 접한 해당 학교 B 교사가 A 교장의 문제점을 제기하며, 전남도교육청, 함평교육지원청, 함평경찰서에 민원이 접수됐다.

박정애 함평교육장은 “수사 중인 사건으로 말할 수 없다”며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이 학교 C 교감은 취재기자가 해명을 듣기 위해 10여 차례에 전화를 걸었지만, 학교에 있으면서도 전화를 받지 않고, 연락처를 남겼으나 회신도 없었다.